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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한인회 기업 탐방 인터뷰 - 이김 감사법인 Lee Kim Audit PAC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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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한인회 기업 탐방 인터뷰 - 이김 감사법인 Lee Kim Audit PAC

이김컨설팅 2022. 11. 23. 10:27

 

금융회계지구를 거니는 일반 교민들은 즐비한 법률, 세무 관련 간판을 지나치지만, 이곳이 무슨 업무를 다루고 처리하는지 잘 모릅니다. 하지만 관심을 가지면 일상생활 및 업무 관련 문제점을 간단히 해결하도록 돕는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최대 컨설팅 회사로 약 2,8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며 올해 7월 감사 라이센스를 취득하여 회사 설립, 회계, 세무, 감사, 법률 상담, 비자, 이민 관련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김컨설팅의 대표이신 한인회 이영상 부회장께서 교민분들이 외부 회계 감사 이해를 돕는 대면 인터뷰에 응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영상 부회장님, 이김컨설팅에서 싱가포르 한국계 최초로 외부 회계 감사 라이센스를 취득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한 이번 대면 인터뷰를 통해 외부 회계 감사 법인에 대하여 궁금점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영광입니다.

 

  1. 먼저, 교민분들이 회계 감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대중적인 감사 문제의 예시를 들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이김컨설팅 이영상 대표입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사업을 하시는 분이나 계획하시는 분들이 기업 회계 감사를 쉽게 이해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첫 번째 예시로 탄탄한 한국 대기업이 싱가포르에 신생 자회사를 만든 경우입니다. 아시다시피 첫 3~5년은 운영 비용에 비해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지만, 모기업으로부터 초기비용을 안전하게 서포트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싱가포르 감사법인은 전체 기업 상황을 평가하지 않고 싱가포르에 신생 자회사의 재무 상황만을 파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 영속성 등의 문제를 사유로 ‘한정’ 또는 ‘거절’ 의견이 나올 수 있습 니다.
    자회사의 재무 상태에 대한 부정적인 감사의견이 나오면 상장된 모기업에 대해 재평가가 이루어져 주식시장에서 거래 정지와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감사기준은 엄격하며 한번 결과를 받으면 다른 감사법인에 가더라도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감사 기준이 똑같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한국 기업을 이해하지 못해 생긴 오해로 부정적 감사 의견이 나온다면 기업에 매우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예시로는 어떤 분이 반도체 공장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70% 대출을 받았는데 회계 감사인으로부터 ‘한정’ 또는 ‘거절’ 의견을 받으면 받은 대출금을 바로 갚아야합니다. 갚지 못하면 은행에서 공장을 매각해버리고 회사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감사의견이 회사의 미래를 결정 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연결 회계 기준으로 매출 1천만 불 이상, 자산 1천만 불 이상, 종업원이 50명 이상이라는 세 조건 중 두 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기업은 의무적으로 외부 회계 감사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김컨설팅은 한국계 감사법인을 세워 우리 기업들을 보호하고자 합니다. 감사 과정에서 한국인의 눈으로 영속성과 건전성이 보이는 기업이 정당하게 ‘적정’ 감사 의견을 받도록 본사에 확인서를 받는 등 대안책을 고안하여 한국 기업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한국기업에서 쓰는 회계용어는 IFRS 국제표준을 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싱가포르에서 쓰는 용어와 완벽히 동일하지 않습니다. 본사 재무 담당자와 싱가포르 감사인 간에 대화가 힘든 경우가 많아, 이김컨설팅이 중간에서 감사 전 대응 업무를 맡은 적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회사는 이중으로 비용이 들게 됩니다. 언어의 장벽이 비용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이김컨설팅에서는 이 언어의 장벽을 깨서 한국기업들이 최소 비용으로 원활히 감사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2. 외부감사 라이센스를 받는 과정이 어떠하셨는지요?

    감사 라이센스 취득 자격 조건이 있습니다. 감사인은 감사 회사 5년 근무를 입증받고, 두 명의 회사 파트너에게 추천서를 받아 실력을 검증해야 하며, 싱가포르 기업청 ACRA로 부터 이전 감사기록을 검수받습니다. 이김컨설팅은 라이센스 취득 과정이 총 8년 걸렸습니다. 과정이 너무나 길고 준비기간 동안 인건비 등의 비용을 따지면 소규모 회계 법인들은 섣불리 도전할 수 없습니다. 올해 7월 1일 이김컨설팅이 한국계로써 최초이자 유일하게 외부 회계감사 라이센스를 취득했습니다. 동남아시아에 주재한 2,800개 이상의 한국 기업을 컨설팅하고 있지만, 올해부터 감사 서비스도 제공하니 ‘설립, 회계, 세무, 비자, 감사, 법률 문제까지 믿고 맡길 수 있는 이김컨설팅이 되자’는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섰음을 느낍니다.

  3. 감사 라이센스 취득 후 추가로 제공 가능해진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한국 법인이 큰 자금을 싱가포르에 들여올 경우엔 싱가포르 감사법인으로부터 평가보고서(Valuation Report)를 받아야만 송금이 가능합 니다. 이런 경우에 이김감사법인에서 쉽게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싱가포르 내 쇼핑몰에 입점된 한인기업들이 많은데 쇼핑몰측에서 매출 감사를 위해 매년 외부 회계감사 법인을 통해 매출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요청합니다. 쇼핑몰 입점 한인식당이 약 200여 개 있는데 영수증, 서류, 공급업체 기록이 한글인 경우 입증이 힘들어지니 제출 기한을 지키지 못해 쇼핑몰로부터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또한 이김 감사법인이 도울 수 있는 일입니다. 싱가포르에 한인 식당과 기업들이 시간을 절약하고 영업 및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기업에 따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회계감사법인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 도 있습니다. 이런 곳의 감사비용은 일반 감사비용에 5~10배입니다. 감사인도 근무 시간당 비용을 부과하기 때문에 기본 서류 준비 방법을 잘 모르면 기초 컨설팅 비용이 많이 듭니다. 먼저 이김컨설팅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약 100가지의 검수 서류들을 확보한 후에 지정 감사 법인에 감사 의뢰를 한다면 엄청난 비용 감축이 될 것입니다.

  4. 이김 감사법인에서 외부 회계감사 담당팀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이김컨설팅은 총 5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감사 담당 공인회계사가 4명이며 감사 지원 인력은 5명이 근무 중입니다. 연말에 감사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수요에 따라 직원 수를 조절할 예정입니다.

  5. 감사하는 과정을 간단히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12월 말 결산법인이면 1월 초(회계년도 초)에 감사인이 현장 및 창고로 가서 샘플 재고조사를 하고 회사가 제출한 자료와 비교합니다. 그리고 은행 잔고 확인을 위해 법인장 동의 서명과 함께 모든 잔고, 대출 내역 등의 관련된 모든 서류를 거래은행에 요청합니다. 은행은 보고서를 감사법인에게만 보내줍니다. 이외에도 감사인이 파악해야 하는 요소들이 약 100개정도이며 한 기업당 3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싱가포르 세무서에 감사의견을 보고하고, 세무서 측에서는 감사의견이 ‘적정’이면 넘어가지만 ‘한정’ 의견이나 ‘부적합’ 의견이 나오면 기업으로 실사를 나갑니다.

  6. 코비드-19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이김컨설팅에서 어떠한 변화가 있나요?

    지난 3년간 한국으로 돌아간 기업들이 많지만 반대로 신생 기업들이 선전하여 전체 고객 수와 매출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싱가포르에 있는 대부분의 큰 기업들은 코비드 기간을 잘 버텼고 회계 관리비용 감축을 위해 컨설팅 비용이 비교적 저렴한 이김컨설팅으로 많이 유입되었습니다. 회계 서비스 비용이 저렴한 이유는 효율적인 자체 개발 IT시스템 덕분입니다. 모든 고객들의 법인 설립, 회계 관리 진행 상황과 관련 서류를 체계적으로 업로드하고, 스케쥴링을 통해 시기에 맞게 필요한 서류를 자동으로 고객에게 전송합니다. 시스템 상 오류 확인이 용이하여 고객사와의 신뢰도 또한 높습니다. 한 직원이 한 고객사를 위해 소비하는 업무시간을 현저히 줄였기 때문에 고객이 부담하는 서비스 비용 을 감축할 수 있었습니다.

  7.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하는 이김 감사법인의 포부를 듣고 싶습니다.



    기업의 목표가 이윤이지만 저는 적정한 이윤을 내면서 ESG경영(친환경 및 사회적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경영)을 통해 우리만의 전문성으로 사회적 기여를 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고자 합니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서비스로 ‘LEEKIM’을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동남아시아 컨설팅 브랜드로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누리 10월호 - 기업 탐방 인터뷰 - 이김 감사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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